업무 겸 개인용 명함을 만들어본 이야기

매장 일기

2026년10월21일(수)

오늘은 수요일이라 쉬는 날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꽤 더운 하루였어요. 오후에 수영장에 갔는데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갔습니다. 주변에 그런 복장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사람들이 가을 복장이라 어색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더웠을 것 같아요. 가게 프린터가 결국 말을 안 듣게 되어 이벤트 전단 같은 걸 더는 인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단을 배포해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묘한 데다 복사용지랑 프린터 잉크 비용이 꽤 들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전단을 한 장씩 인쇄하는 것보다 Zindies의 '다가오는 이벤트'를 PDF로 만드는 기능을 이용해 A4 양면 한 장으로 이벤트 안내 전단을 만드는 편이 비용 면에서 나을 것 같아 그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딱 그 시점에 프린터가 완전히 고장나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주를 생각해 보았고, 이름은 들어본 프린트팩(Printpack)을 이용해 보았는데 제 기술이 부족해서 파일 등록이 쉽지 않았습니다. 몇 번 시도해서 겨우 인쇄가 되도록 했고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떤 모양일지 기대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비용도 저렴해서 프린터랑 씨름하는 것보다 정신적으로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한 장씩 인쇄해야 할 경우에는 집의 싼 프린터로 뽑아서 가게에 가져갈까 합니다. 덧붙여 명함에도 Zindies의 매장 안내와 이벤트 안내 QR 코드를 넣고 싶어서, 평소에 쓰던 Canva로 명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Canva에서 디자인하고 바로 인쇄 버튼을 누르면 파일을 제출할 수 있어 아주 편합니다. 수정 사항도 세세하게 지시할 수 있어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첫 번은 QR 코드 일부가 뒷면에 가려져 인식되지 않는 걸 못 보고 인쇄해 버렸습니다만). 다만 집까지의 배송비는 Printpack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곤란하면 ACCEA 카페에 직접 찾아가 수령하면 무료 배송에 거의 다음날 완성되는 듯해서 꽤 편리합니다. 카페도 명역(나고야역) 근처에 있어 출근 전에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 완성되었다는 메일이 왔어요! 내일 가지러 가야겠습니다. 양면 컬러 200매에 800엔. 뒷면에는 ZINE『ここは本をかりるだけじゃない図書館』의 홍보와 구매처를 넣어 두었습니다. 디자인 센스가 없어서 그건 아쉽네요. 만나 뵙는 분들께 나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