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C 점장 일기 2026년 10월 15일 (목)
매장 일기2026년10월15일(목)
화·수요일 이틀 연휴를 받고 오랜만에 출근했습니다. 제가 없는 날에도 평소보다 ZINE과 책이 더 잘 팔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는 시집이나 가요집, 문예 동인지 등을 많이 구매하신 손님이 계셨다고 해서 매출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요. 그 자리에 있어 인사드리고 싶었네요.
오늘도 베니코 씨의 사진전에 찾아오신 손님이 많아서 오후에는 거의 끊이지 않고 방문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일 같지 않았습니다. 정말 팬이 많이 계시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는 거의 매일 오시는 손님도 있어, 올 때마다 1층에서 책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오늘도 한 권 추천드렸더니 구매해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사진전 회장에 잘 못 가는 편인데 오늘은 시간 내어 2층에 올라가서 1,000엔 가챠를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3등 노렌이 나왔어요! 요시와라를 대표하는 고급 기롱(妓楼)인 카도에비 디자인이었습니다. 제 방에 걸어두려고요. 가챠 앞에서 베니코 씨와 잠깐 이야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베니코 씨는 어제 나고야의 유명한 캐바레 하나조노에 가셨다며 매우 즐거웠다고 하셨어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 있던 남성 손님이 캐바레 달인처럼 보여 여러 가지를 레슨해 주셨습니다. 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모르는 것 투성이었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중에 아래 매장에서도 베니코 씨 사진전을 두 번째로 보러 오신 여성 손님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저도 가본 적이 없으니 함께 가자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혼자 가기 어렵기도 해서 실현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에 오신 남성 손님도 캐바레 달인처럼 이 남성에게서도 여러 가지를 배웠습니다. 모두들 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젊은 여성 두 분이 프리페이퍼를 보고 싶다고 방문하셔서 안내해 드렸습니다. 나중에 내려오셨을 때 말을 걸어보니 미대 학생들이고 세미나 같은 과제로 ZINE을 만드는 과제가 있어 참고하려고 오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게의 ZINE 선반도 보고 가라고 여러 가지 ZINE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달에 열리는 엔돈지의 "ほんのさんぽみち"나 신사카에의 외국 ZINE 전문점도 소개해 드려 기뻐하셨어요. ZINE을 만들면 우리 가게에서 판매하게 해달라고 하고 배웅했습니다. 응원하고 싶네요.
베니코 씨의 사진전에는 진하고 열성적인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시고, 책 코너에도 관심을 가지셔서 1층에서도 구매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갤러리 전시는 처음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대다수가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고 또 서점에도 올게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이 많아 기쁩니다.
사진전이 18일에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