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C 점장 일기 2026년 8월 14일 (금)
매장 일기2026년8월14일(금)
이번 주는 제 출근일과 가게의 휴무일이 연달아 겹쳐서, 가게에 나가는 날이 오늘과 내일 단 이틀뿐입니다. 오봉 연휴라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쉴 수 있을 때 쉬어야지요. 나이도 있으니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쉬는 것이 아깝다고 느끼는 건 매출 때문이라기보다 손님들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점이 큽니다. 이 시기에는 나고야 시외나 아이치 현 밖에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도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을 만나지 못하는 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지난 화요일(11일) 윙크 아이치에서 열린 ZINE 이벤트 'イマZINE'에서 만나 뵈었던 출점자 한 분과, 출점하셨지만 만나뵙지 못했던 ZINE 작가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한 분은 목욕탕 관련 책 『そっと無言で湯につかる』을 펴내신 なんどねずみ 님입니다. 다섯 권 들여왔습니다. なんどねずみ 님은 나고야의 친돈야(チンドン屋)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계신다고 해서, 그것도 ZINE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른 한 분은 사진집과 일기 형식의 ZINE을 만드시는 작가 분인데 오늘은 소지품이 없어서 나중에 가져다주기로 했습니다.
그 뒤에 카페에 계시던 한 가족의 남성분이 책을 한 권 사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한 번 우리 가게에 와보고 싶었다고 하시며 "나고야 관련 책만 파는 서점이 좋다"고 기뻐하셨습니다. 부부가 함께 목욕탕 순례를 하시거나, 토리야마 아키라 관련 성지를 돌아다니신다고도 하셨습니다.
나카무라 도서관의 무라마츠 씨도 방문하셨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나카무라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ひとはこ図書館'의 서가 주인이 되어보지 않겠냐고 권유받았습니다! 서가 주인은 책을 선택(약 10권 정도)하는 것뿐 아니라 강연도 함께하는 것 같네요. 올해도 후반 어딘가에 나카무라 도서관에서 선정과 강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해지면 알려드릴게요. 선정은 '서점+본야타이쇼(本屋大賞)+도서관+ZINE'쯤으로 생각 중입니다. 제 ZINE도 사가셔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