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분도 방문

창작 일기

2026년8월22일(토)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교토에 갔다. 시간이 좀 있어 사이분도(彩文堂)를 방문했다. 가게에 가려면 지하철 키타오오지(北大路) 역에서 내려야 하고, 역에서 가게까지는 거의 일직선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웠다. 선글라스에 양산, 목에는 테누구이(일본식 손수건)를 둘러 방어에 신경을 썼다고 생각했지만 많이 지쳐 버렸다. 교토의 아침저녁은 도쿄보다 시원하기에 안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게에 들어가 그 시원함에 감동했고, 아이스커피를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여기 최근 며칠 비 예보가 빗나가고 있다고 하더라. 도로 표면의 열이 씻겨 내려가지 않고 쌓여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조금 쉬고 나니 회복되어 ZINE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Zindies 카드의 동작을 확인해 고쳤다. 설명 문서가 부족하니 이건 제대로 만들어야겠다. ZINE 코너를 안내받을 때 "DISTANCE.zine 01〈WE〉の時代のテクノロジー"라는 제목과 오드리 탕(オードリー・タン)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WIRED는 거의 읽지 않게 되었지만, 이것은 ZINE 형태의 WIRED가 아닌가 싶어 집어 들었다. (정말로 샀다.) 그 외에는 WHOLE ZINE CATALOG (프로토타입)을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았다. 지금은 Zindies에 등록된 작품과 그 창작자 전부를 싣고 있고, 내가 매장에 가서 설명할 때 쓰려고 하지만, 표지 사진과 설명이 있어도 실제 물건을 당해내지는 못해 카탈로그로서 얼마나 쓸모있을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더웠지만 가길 잘했다. 다음에는 언제 갈 수 있을까?